호주 경제 불황으로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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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올해 3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에 대한 처방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불황

 

노동당은 연일 정부 경제정책의 총체적 실패라고 정치 공세를 강화했다.

 

반면 마티어스 코먼 재정장관은 "불황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면서 호주 경제가 4분기에는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코먼 재정장관은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연방 예산의 정상화”라면서 “이런 맥락에서 정부 차원의 선심성 경기 부양책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연방정부도 이번 마이너스 성장 결과에 대해 내심 우려하는 분위기다.

 

스코트 모리슨 재무장관은 “분명 국내 경제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모리슨 재무장관은 “앞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미 3년 동안 어려움이 이어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3년 동안 광산 붐 소멸의 결과가 불가피하게 다가온 것이고 정부는 그간 역대급 저금리 정책으로 겨우 성장 동력을 유지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경제 지표 발표를 통해 호주의 저금리 정책이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결과적으로 부의 창출을 통한 소비지출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진단됐다. 그러나 마티어스 코먼 재정장관은 “호주 경제가 불황 상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코먼 재정장관은 “턴불 정부는 반드시 연방 예산을 흑자로 전환할 것이지만 인위적인 시한 설정을 하지 않겠다”면서 연방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먼 재정장관은 “무엇보다 기술적으로 호주가 불황이다는 주장을 수용할 수 없고, 둘째로 정부는 모든 경제 자료와 정보를 검토하고 최선책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호주가 현재 올바른 궤도에 진입했고 우선적으로 좀더 경쟁력 있는 기업세율을 채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새해 첫 국정 현안은 이에 대한 노동당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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