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0대 기업, 연간 이익 급등’ 자원 생산 업체 실적 개선 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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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회계 연도에 호주 내 200대 기업의 연간 이익이 평균 62.9% 상승했지만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착시 현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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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섹 CommSec은 호주 200대 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업 이익은 무려 62.9%가 뛰어올랐고 기업의 배당금도 7.1%가 증가했다.

 

하지만 AMP 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투자 전략 임원은 수치가 좋아 보이긴 하지만, 사실 그다지 좋은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올리버 씨는 순이익이 이렇게 상승한 것은 자원 분야의 덕택이고 다른 곳의 이익 성장률은 5~6%의 평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호주의 자원 생산 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들어 철광석과 석탄, 석유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호주의 대표적인 광산 기업 BHP 빌리톤의 경우 지난해에는 무려 64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지만, 2016/17 회계 연도에는 이익 58억 9천만 달러로 돌아서게 됐다.

 

석탄 채굴 업체인 Whitehaven는 석탄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연간 이익이 20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4억 54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텔스트라의 경우 연간 수익이 1% 상승하는데 그쳤고, 주가 역시 5% 가까이 하락했다.

 

2017/18 회계연도에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높은 에너지 비용의 압박, 여기에 더해 호주인의 수입이 감소되고, 개인 신용 정책도 더욱 엄격해지는 등 기업이 넘어야 할 악재들이 놓여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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