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 , 웨스트팩 은행 ‘주택 담보 대출, 변동 금리 전격 인상’

코즈코즈 0 2602
Sponsored links

NAB에 이어 웨스트팩 은행 역시 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변동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호주식 특검인 ‘로열 커미션’의 조사를 주장했다. 

 

28e232ed249f9e53e38ab058defd3aae_1489748697_5443.JPG

 

NAB 에 이어 웨스트팩 은행이 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변동 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이에 따라 3월 24일부터는 주택 소유주의 대출 금리가 기존에 비해 0.03% 증가한 5.32%로 인상되고, 이자만 납입하고 있는 경우라면 기존 금리에 비해 0.08% 인상된 5.49%의 금리가 적용된다. 웨스트팩은 또한 4월 3일부터는 소기업체를 위한 스몰 비즈니스 변동 금리 역시 0.08% 인상할 방침이다. 웨스트팩 은행 측은 "자금 조달 비용의 증가로 인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NAB는 미국 연방 준비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 인상한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주택 소유주에 대한 금리를 0.07%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리 인상폭에 따르면 30년 기간으로 30만 달러를 대출한 경우라면 매달 13달러가량의 상환금이 늘어나게 된다. 자택이 아닌 투자용 주택에 대해 담보 대출을 얻은 경우라면 이자율은 더욱 올라가 매달 상환금이 $40가량 추가된다. NAB 역시 웨스트팩과 마찬가지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것이 금리 인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이번 조치를 반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은행들이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턴불 총리는 "해당 은행들은 분명 자신들의 일을 처리해야 하고, 세계 시장과 관련이 있는 자금 조달 비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세계적으로 볼 때 미국의 이자율이 올라간 점은 은행들이 이미 반영을 했고, 호주 시민들은 이번 조치에 대한 은행의 설명과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NAB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의 조사를 주장했다. 쇼튼 야당 당수는 "호주의 은행들이 호주 중앙은행이 아닌 미국 준비은행의 이자율 상승을 반영한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며 "은행들의 악의적인 운영에 대해 로열 커미션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쇼튼 야당 당수는 "은행들이 그동안 기록적인 이윤을 창출해 왔음에도, 주택 담보 대출자들에게 더욱 많은 비용을 부과하려 한다"라며 "턴불 연방 총리와 달리 본인은 은행에게 막대한 세제 할인을 주지 않을 것이며, 대신에 로열 커미션을 내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0 Comments
Sponsored links
Sponsored link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