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할지 모른다’..이번 주 ‘호주 증시’ 하락
미국 대선을 한 주 남긴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화요일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79% 하락했고, 미국의 월 스트릿 S&P 500 지수 역시 지난 4개월 동안 최고치로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 증시에서는 특히 금융 부문과 에너지 부분에서 낙폭이 컸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유가가 1%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너지 기업인 산토스의 주가가 1.2% 하락하고 오일 서치의 주가는 2.4% 내려갔다.
시중 4대 은행 모두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금융 부문의 주가 역시 이번 주 하락세를 보였다. ANZ 1.3%, NAB 1.3%, 웨스트 팩 은행 1%, 커먼웰스 은행이 0.9% 주가 하락을 보였다.
이번 주 호주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광산 기업들로 호주의 광산 기업 BHP 클린톤은 이번 주 초 주가가 0.2% 상승했으며, 또 다른 광산 기업 리오 틴토 역시 주가가 0.3% 상승했다. 광산기업 뉴크레스트도 1.7% 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텔스트라 주가가 0.4% 상승했다.
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