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보고서, 호주 부동산 시장 전망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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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호주 경제의 침체를 가져올 수 있는 시장 조정 과정에서 국내 주택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부동산전망 

OECD는 최근 발표한 2년 단위의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호주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90년대 이후 250% 폭등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경제 침체로 인해 가구 소비가 줄고 주택담보대출 불이행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보고서는 “주택 가격과 가구 부채가 전례 없이 치솟았고, 투자자뿐만 아니라 거주용 주택 구매 수요 증가로 불붙은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하향식 시장 조정으로 귀착돼 결국 전체 경제에 여파가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 저자들은 “주택 시장의 열기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였지만 여전히 주택 가격은 치솟고 특히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은 역대급이라는 점에서 첫 주택 구입자들의 주택 구매력은 사회적 이슈가 됐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OECD는 지난해에도 “신규 아파트 건설 급증이 현재 진행 중인 호주 주택시장 붐(boom)을 꺼뜨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지만, 이후에도 호주의 부동산 붐은 이어지고 있다.

 

한편 OECD는 이번 보고서에서 호주 경제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로

- 미국 주도의 환율정책

- 브렉시티의 여파

- 국제사회의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및 강화

- 중국의 경제 실적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언급된 잠재적 문제와 관련해 호주가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즉, 광산 붐이 막을 내림과 동시에 가속화된 시장 조정의 충격파를 호주 경제가 잘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인 것. 한편 OECD는 호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6%, 내년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 5.5%, 내년 5.3%로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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