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러 전망 2017, 미화 80센트 선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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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달러화 가치가 곧 미화 80센트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호주달러전망

 

도이치 은행의 아담 보이튼 수석 경제분석관은 환율동향 분석보고서를 통해 “호주의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호주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호주의 수출은 GDP 대비 21.2%까지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이튼 수석 경제 분석관의 보고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내용 일부를 뉴스코프 매체들이 입수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에 호주의 수출은 GDP 대비  2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 급증세에 금리 차가 더해지면서 호주달러가 미화 80센트 선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호주 달러화는 지난 2015년 5월 이후 미화 80센트 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 이같은 전망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호주의 경상 수지 적자폭이 크게 줄었고 경상수지 적자를 메꾸는 데 필요한 자본이 1년 전 수준의 1/3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보이튼 분석관은 또 미국 국채 대비 호주 국채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면서 자본 유입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경상수지 적자를 메꾸는데 필요한 자본이 줄어들면 호주달러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올해 들어서만 호주달러는 미 달러 대비 6.5% 상승했다. 그는 "수출 영향으로 인한 경상수지 변동과 금리차를 비교하고 있다"며 "수출로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든다면 호주달러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1.5%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년 동기에는 GDP 대비 5.5%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드는 현상은 주로 경제가 악화해 수입 수요가 감소할 때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급등한 결과로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호주 달러화의 강세가 재연되면  호주중앙은행은 공식 금리를 추가 인하해야 할 것이고 호주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달 초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호주 달러화가 미화 0.76~0.77 달러 사이로 유지하겠다며 '안전범위'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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